문재인 의원.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민현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오늘 문재인 의원께서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진정성 있는 대처방안을 그저 폄훼하려고만 하는 문 의원의 모습이 실망스럽고 서글프기까지 하다”라며 “문 의원께서는 지금껏 세월호 사고에 대해 야당 정치 지도자로서 책임 있는 사과 한마디 하신 적 있었는지 묻고 싶다”라고 전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대통령이 어제 발표한 대안에 더해 지혜로운 대안이 있다면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그것이 국민들이 야당과 야당의 정치인에 대해 기대하는 역할일 것이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제시하는 대안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 대변인은 “거듭 밝히지만 이번 세월호 사고에 대해 새누리당과 정부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이제는 모든 정치권이 국민께 엎드려 사죄하는 마음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며 “문 의원은 정쟁을 유발하는 치고 빠지기식의 무책임한 비난을 삼가해 주시고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세월호 사고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일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의원은 14.2%를 기록하며 12.3%를 기록한 안철수 대표를 제치고 야권 내 1위로 올라섰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