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구로구는 관내에서 일어나는 별의 별 이야기를 담은 ‘구로별별시장’이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구로별별시장은 구로에서 일어나는 별의 별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주민이 만들어가는 장터’다.
주민이 운영하는 장터의 콘셉트에 맞게 총괄 운영은 청년공동체 ‘구로는 예술대학’에서 맡았으며 구는 장터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구로별별시장은 6월 13일 첫 개장해 10월까지 매월 두 번째 금요일 구로근린공원(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열린다. 7월은 장마와 폭염으로 제외된다.
장터에는 중고물품을 판매·교환하는 벼룩시장, 수공예품을 파는 아트마켓,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 체험부스, 방문자들의 흥을 돋울 야외 공연무대, 구로 곳곳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마을 영상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먹거리 마당 등이 들어선다.
한편 ‘구로는 예술대학’은 별별시장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내달 6일까지 장터에 참여할 보따리장수와 별별시장을 도와 줄 자원봉사자 `별무리`를 모집한다.
보따리장수 모집은 마을 영상제를 제외한 운영 프로그램의 모든 분야다. 벼룩시장과 먹거리마당에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성이 필요한 아트마켓과 체험부스에서는 지역공방 운영자, 예술가 등을 모집한다. 아울러 야외무대에 설 아마추어 공연팀도 공개 모집한다.
별무리는 마을장터 운영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별무리단으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하루 최대 8시간까지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해준다. 참여를 원하면 구로마을 홈페이지(www.guro.go.kr/maeul)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