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트위터
유 당선인은 개표 결과 61만5077표(49.95%)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59만3555표, 48.20%)를 21522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300만 인천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시민들은 변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열망을 저버리지 않겠다. 인천을 희망이 있는 도시, 꿈이 있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 온 역량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13조원에 달하는 부채와 측근비리, 부패에 넌더리 난 시민들이 무능한 송영길 전 시장을 심판한 것”이라며 “전문가 시장이 시정을 맡아 인천을 이끌어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평가했다.
지역현안에 대해선 “부채문제와 지역경제 침체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부채 해소를 위해 부채전담 부시장, 재무개선기획단, 국비확보전담팀을 신설하고 시민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세외 수입 발굴, 신규토지자원 활용 등을 통해 재정 건전화를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을 새롭게 도약시킬 방안으로 ‘부자도시 인천만들기’ 프로젝트 추진를 약속했다.
그는 “경제의 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입체교통망 완성을 위해 철도, 도로, 항만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천역 출발 KTX 시대를 열고 경인전철 지하화 연계 GTX 등의 사업을 통해 철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3연륙교 조기착공, 영종~신도~강화 간 도로건설 등 입체도로망을 확충하고 국제여객부두를 조성하는 등 항만 혁신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입체 교통망을 기반으로 관광공사 부활 등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관광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규제개선단을 운영해 수도권정비법 등 핵심 규제에 대한 완화를 추진하고 투자 및 기업유치단을 신설함으로써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