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여를 앞두고 9일 돌연 사퇴의사를 밝힌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
10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강 이사장은 9일 이천 세라피아 토야지움에서 월례조회를 개최하고 “도정혁신에 따라 재단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공공부문에 대혁신이 시작될 것”이라며 “재단이 혁신의 길을 앞장서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퇴임 이후에도 그의 전문 분야인 디자인과 관광 분야 자문 및 재단 이미지 홍보를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강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경기도 산하 단체장들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재단은 강 이사장의 사퇴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재단 관계자는 “사퇴 이유는 보도자료에 나와 있는 그대로”라며 신임 경기도지사의 부담을 들어주기 위한 사퇴라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그런면도 있을 수 있지만 확대해석을 말아달라”고 말했다.
강우현 이사장은 지난 2009년 7월 취임한 이후 이사장직을 두 차례 연임해왔으며 임기는 내년 7월까지이다.
정원평기자(jwp01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