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11일 부산지방항공청 및 공군과 합동으로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일요신문]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 부산지역본부는 11일 부산지방항공청 및 공군과 합동으로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10월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훈련과 관련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 등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대테러 훈련과 항공기 사고수습훈련으로 나눠 테러진압, 화생방 테러 대응, 항공기 화재진압, 인명구조, 피해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대테러 훈련은 테러범의 항공기 납치상황을 설정해 유관기관 상황전파, 인질구출, 폭발물 처리시범과 화생방 처리 훈련 등의 내용으로 펼쳐졌다.
항공기 사고수습훈련은 비상착륙으로 화재가 발생한 항공기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대형소방차 10대가 화재를 진압하고, 경찰항공대 헬기 2대 및 7대의 구급차가 환자후송과 인명구조 후 방역차량이 사고현장 주변을 방역했다.
이어 활주로 등 피해복구 시범이 이어졌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과 공항경찰대, 대한항공을 비롯해 경찰항공대, 협정소방서, 협정병원 등 공항 내외 총 20여개 기관, 250여명이 참여했다.
총 70여종의 주요장비가 동원됐으며, 특히 공항인근 초등학교 학생 60명이 참관해 항공기 사고 시 행동요령 등을 익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