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분위기 등을 고려해 차남의 결혼식 날짜를 평일로 잡고 주위에도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두산 직원들이나,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직원들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축하 화환과 축의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박재원 차장은 미 뉴욕대를 졸업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차장으로 근무 중이다.
신부는 평범한 의사 집안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회장과 부인 강신애 씨는 장남 박서원 빅앤트 인터네셔널 대표(36)와 차남 박재원 차장, 아들 둘을 두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