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16일 KBO 회의실에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기술위원회를 열고, 6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위원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해 선수 선발 등을 논의했다.
프로야구 9개 구단 중 예비 엔트리에 가장 많은 선수를 올린 팀은 1위팀 삼성이다. 삼성은 투수부문에 가장 많은 6명(윤성환, 배영수, 안지만, 장원삼, 차우찬, 임창용)이 선발됐고, 내야수도 박석민과 김상수, 외야수에 최형우, 지명타자 이승엽까지 총 10명의 선수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다음으로는 롯데(9명)와 두산(8명)이 뒤를 이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는 1~3차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15일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1차 예비 엔트리 60명 명단>
-투수(28명) : 윤성환, 배영수, 안지만, 장원삼, 차우찬, 임창용(삼성), 류제국, 이동현, 유원상, 봉중근, 우규민(LG), 송승준, 장원준, 김승회, 김성배(롯데), 김광현, 채병용, 박희수(SK), 윤명준, 이용찬(두산), 손승락, 한현희(넥센), 김진성, 이재학(NC), 양현종, 심동섭(KIA), 이태양, 윤규진(한화)
-포수(4명) :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이재원(SK), 김태군(NC)
-내야수(17명) :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 강정호(넥센), 박종윤, 황재균, 문규현(롯데), 김태균, 정근우, 송광민(한화), 박석민, 김상수(삼성), 오재원, 김재호(두산), 박민우, 모창민(NC), 안치홍(KIA)
-외야수(8명) : 김현수, 민병헌(두산), 최형우(삼성), 이진영(LG), 유한준(넥센), 손아섭(롯데), 김강민(SK), 나성범(NC)
-지명타자(3명) :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