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해양레저 클러스터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14 경기국제보트쇼>에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일요신문]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지사장 이정환)와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이화석)이 지원하고 있는 동남권 해양레저 클러스터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14 경기국제보트쇼’에 최대 규모로 참가해 한국 해양레저장비 제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그동안 국내 보트쇼는 요트 수입사와 클럽 등이 최대 규모로 참가해 국산 장비보다 수입 장비에 이목이 집중돼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선 동남권 해양레저 클러스터로 인해 역전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이날 선보인 클러스터의 제품은 우든보트, 낚시보트, 제트보트 등 요트 5척과 서핑보드, 스쿠터, 선박모형, 추진기, 발전기 등 소형레저장비와 부품 등 다양했다.
특히, 설계 전문기업인 DH오션과 요트 인테리어 전문기업인 박스플러스가 참가해 해양레저장비 설계에서 부품, 완제품까지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클러스터 회원사 중 (주)대원마린텍(대표 주경준)의 낚시보트는 혁신제품상을 수상했고, (주)흥진티엔디(대표 정량)는 해외 수준의 선체품질을 이끌어낸 29피트급 우든보트를 전시해 한층 발전된 요트제조 기술을 선보였다.
클러스터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정환 부산지사장은 “이번 보트쇼에 전체 32개 회원사 중 14개 기업이 공동관으로 참가했으나, 3척의 요트가 미완성으로 전시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오는 10월 2일에 개최되는 부산국제보트산업전을 통해 클러스터의 진면모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