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도시철도공사.
[일요신문]서울도시철도공사는 17일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용 도서제작을 위한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공사 직원들이 지속적인 도서입력 봉사를 실시하고 복지관은 사전교육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도서입력 봉사는 일반 도서를 컴퓨터 워드작업을 거쳐 파일로 바꾸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자도서는 화면 확대와 기계음 재생이 가능해 시력 손상 정도에 관계없이 모든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협약식 후 복지관은 재능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공사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입력봉사 사전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공사는 이날 시각장애인 전문 안마사들이 주축이 된 무료안마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직원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각장애인이 좀 더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리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