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둘째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1% 하락한 48.7%를 기록했다. 지난주 소폭 반등했던 지지율이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 이후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3%를 기록해 6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13일 금요일 일일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47.2%를 기록해 긍정평가(45.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취임 직후인 작년 3월 27일 일부 장관들의 인사파동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과 관련해 21일 귀국 이후 재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