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채색 봉사활동 장면.
[일요신문] 부산의 대표적인 산동네로 최근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창마을에 ‘부산항만공사의 길’이 생긴다.
19일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에 따르면 공사는 일회성을 탈피한 지속적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부산 동구 안창마을 벽화 채색 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안창마을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로 안창호랭이마을 주민자체협의회에서 안창로 77번길을 ‘부산항만공사의 길’로 지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이달부터 안창로 77번길 1~41번(40가구 50세대)을 대상으로 약 100m에 걸친 골목길을 아름다운 벽화(채색)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BPA의 벽화(채색) 봉사활동은 지난해 BPA 창립 10주년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처음 시작됐다.
BPA 직원 67명과 사회봉사자 61명이 참여, 안창마을 중앙로변의 낡고 노후화된 벽면을 도색해 밝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마을 분위기를 쇄신한 바 있다. 그 결과 주민 반응이 좋아 올해도 벽화(채색) 봉사활동을 지속하게 된 것이다.
BPA 임기택 사장은 “향후 펼쳐질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내부적으로는 임직원의 자긍심을 향상시키고, 외부적으로는 보다 가치 있는 사회봉사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