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당선인이 23일 마산지역 사업장 방문을 이어갔다.
[일요신문] 안상수 창원시장 당선인의 민선 6기 시정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발언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안상수 당선인은 23일 경제재정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포퓰리즘에 빠진 인기 영합적인 전시행정은 극도로 배제하고 민생편의 도모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시정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안 당선인이 앞선 보고회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의 전반적인 재검토를 언급한 바 있음을 고려할 때, 향후 ‘안상수표 창원시정’이 신규 투자를 최대한 자제하고 민생 챙기기에 우선순위를 둘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
안 당선인은 이날 이를 더욱 뒷받침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안 당선인은 “시정발전연구원이나 산업진흥재단 설립 또한 소규모로 출발하고, 대부분의 필요한 인력은 재능기부의 형태로 충당해 기관·조직 신설에 따른 재정부담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안 당선인은 공무원의 비위행위에 대한 대책으로 “발생한 비리에 대해서는 온정주의를 철저하게 배척하고 원칙에 입각한 엄벌주의로 처리할 것”이라며 “청렴과 헌신을 시정 방침의 제1항목으로 둘 것”이라고 강조해 청렴한 공직기강 확립의 의지를 드러냈다.
안상수 시장 당선인은 이날 오후에는 △마산회원구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창원교도소 이전 △중리 화물공영주차장 △평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 등 주요 사업현장을 직접 둘려보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