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전통시장 고객쉼터 전경.
[일요신문]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26일 ‘자양전통시장 고객쉼터’ 준공식을 갖고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생활문화형 시장으로 육성하고자 고객 휴식 및 생활문화 공간인 전통시장 고객쉼터를 조성하게 됐다. 자양전통시장 고객쉼터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국고보조금을 교부받아 시·구비 포함, 총 19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9월 착공해 이달 준공했다.
고객쉼터는 대지 185.10㎡, 연면적 265.59㎡로 지상 3층 규모이다. 1층에는 배송센터 및 공동물류센터, 2층에는 고객쉼터 및 사무실, 3층은 시장상인 및 주민들을 위한 강좌강습 및 이벤트 목적의 다목적실로 구성됐다.
운영은 자양골목시장조합에서 위탁관리하며 조합은 고객쉼터에 마련된 배송센터를 통해 구민들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고객유치를 위한 문화강좌와 상인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구는 시장입구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갤러리창 설치와 전기배선공사 등 시설현대화 사업도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전통시장의 편의시설과 휴식공간 부족, 주차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양골목시장은 비가림시설 설치, 공영주차장 운영에 이어 고객쉼터까지 갖추게 돼 시장 이용고객들에게 한층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구는 광진구 5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중곡제일전통시장에도 참기름 제조 등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지상 3층, 연면적 211.34㎡의 고객쉼터를 조성하고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고객쉼터 개장으로 광진구의 전통시장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현대화 및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