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 및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와 함께 <다문화가족 우리말 도전! 골든벨> 행사를 26일 경남농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회장 남흥수) 및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박순기)와 함께 ‘다문화가족 우리말 도전! 골든벨’ 행사를 26일 경남농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 농촌에 삶의 터전으로 뿌리내리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에 대해 한국문화와 우리말을 익히게 해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촌 거주 다문화가족, 여성조직회원 등 250여명이 함께 했다.
러시아, 미얀마, 네팔 등 14개 나라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민자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大賞)은 베트남에서 온 김난경(함양농협 조합원)씨가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시상품으로 LED TV 1대와 내년 가족(남편, 자녀) 모국방문항공권 및 체재비가 지급됐다.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2명에게는 각각 고급압력밥솥, 전자레인지(오븐겸용), 믹서기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농업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혼이민여성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증가가 우리 농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농협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합창대회와 여성대학, 기초농업교육, 1:1맞춤농업교육, 모국방문항공권, 희망송아지, 행복한 집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