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여름 정기세일 당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무려 한 달간 ‘여름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세일의 가장 큰 특징은 백화점에 입점한 800여개 브랜드가 참여, 80%가 넘는 역대 최대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속적인 소비위축으로 인한 재고부담을 덜기 위한 브랜드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상품 할인과 함께 사상 최대 물량을 행사까지 준비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여름상품을 구입할 기회를 기다려 온 고객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세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쇼핑금액의 1000배(최대 10억원 한도)까지 돌려주는 경품행사(전점 기준)를 비롯해 점포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쇼핑의 또 다른 즐거움도 예상된다.
부산 4개점, 여름 인기품목 초특가전 진행… 핫팬츠 아웃도어란제리 등
우선, 부산본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5일간, 9층 행사장에서 영패션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맞이 핫팬츠·탱크탑 특집전’을 진행한다.
여성의 여름 패션 ‘It’ 아이템인 핫팬츠와 탱크탑을 최대 70% 할인된 5천원·1만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여기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노스페이스, 에이글 등 아웃도어 대표브랜드인 노스페이스 그룹의 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노스페이스 그룹 대전’을 진행해 반팔 티셔츠, 반바지 등 여름 인기품목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광복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지하 1층과 8층 행사장에서 영패션 15개 브랜드와 블랙야크K2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울렛 상품 대전’을 진행해 원피스블라우스 및 아웃도어 여름 인기품목까지 최대 70% 할인된 초특가에 판매한다.
동래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프라다, 펜디 등 13개 해외명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명품 빅세일 대전’을 비롯해 3일까지는 8층 행사장에서 ‘란제리 균일가전’을 펼친다.
아울러 센텀시티점은 다음달 1일까지 ‘여름 슈즈 페스티벌’을 진행해 구두샌들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Hot’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세일기간 중 팝업스토어 운영
서울 동대문 두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는 롯데 광복점(6·27~7·3, 지하 1층 행사장)을 시작으로, 부산본점(7·4~10, 9층 행사장), 동래점(7·11~17, 2층 행사장)을 순회하며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티셔츠와 원피스 등 여름 인기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또, 온라인 상에서 일명 ‘몸종(몸매종결자) 원피스’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치유’도 부산지역 처음으로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산본점 지하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대표품목인 원피스를 800장 한정으로 8만8천원~14만8천원에 판매한다.
실속 쇼핑에 행운, 즐거움 더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까지 풍성
우선, 부산본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층 샤롯데 광장에서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타요버스’를 부산 처음으로 전시해 사진촬영 및 탑승체험 등이 가능한 ‘타요버스 체험전’을 진행한다.
광복점도 다음달 1일부터 11층 옥상공원에 ‘어린이 미로공원’을 운영, 백화점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미로 탈출’이라는 큰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다음달 6일까지는 브라질 리우카니발 ‘환타지아 포토존’도 운영한다.
센텀시티점도 10층 햇살공원에서 다음달 주말동안 ‘여름나기 쿨 이벤트’를 진행해 ‘모래놀이 체험존’, ‘물총놀이’, ‘아이스존 통과하기’, ‘열기구 체험전’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가족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이번 여름세일은 어느 때보다 좋은 가격과 구색을 갖춘 상품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더욱 즐거운 쇼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