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지난 지난 24일 통영시 비진도 해역에 어린 참돔 10만 마리를 무상 방류했다.
[일요신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통영시 공무원, 관련 단체, 어업인들과 함께 지난 24일 통영시 비진도 해역에 어린 참돔 10만 마리(5천만원 상당)를 무상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지난해 대규모 적조피해로 힘들었던 이 지역 어업인들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어린 참돔 10만 마리는 전남 고흥 양식어업인 서광연 씨가 날로 황폐화 되는 바다를 살리기 위해 수산자원 조성에 보탬이 되고자 무상 기증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방류된 참돔은 질병검사에 합격한 건강한 종묘로, 비록 6~7cm의 어린 참돔이지만 3년 이내에 30cm 이상의 대형어로 성장해 어민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남 통영시 비진도 해역은 FIRA 남해지사에서 지난 2012년부터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공어초 100여개가 시설됐다
FIRA 남해지사 관계자는 “이번 참돔 무상방류로 연안바다목장과 함께 수산자원 조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통영해역의 수산자원 증강과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