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그 동안 새누리당은 합의사항을 파기하고, 위원장이 직권남용하고, 유가족의 생방송 요구를 외면하는가 하면, 유가족에 대한 막말과 조롱, 증인 축소 및 늦장 선정, 무의미한 질의시간 소모 등 하나 하나 열거하기도 힘든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국정조사를 난항으로 몰고 왔다”고 비난하며 “청와대 기관보고를 앞두고 야당 특위 위원의 말꼬투리를 트집 잡아서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고 가려고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쳐다봐야 할 곳은 절규하는 유가족, 절망과 탄식만 커져가는 국민이지 다른 곳이 아니다”라며 “다음 주 10개 기관의 기관보고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진실규명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국조특위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