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의 한 장면.
[일요신문] 영상물등급위원회(박선이 위원장)는 올해 2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총 3편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선정된 영상물은 극영화 부문 <10분>, 다큐멘터리 부문 <우리는 썰매를 탄다>, 애니메이션 부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등이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청소년과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상물을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각 1편씩 분기별로 선정하고 해당 영상물의 관람을 추천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작은 등급분류일 기준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체관람가, 12세관람가, 15세관람가로 결정된 국내 작품 중에서 뽑혔다.
완성도, 교육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분류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1차적으로 후보작을 추천한 후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선정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
극영화 부문 좋은 영상물로 선정된 <10분>은 비정규직 인턴으로 일하는 주인공을 통해 현재 우리 젊은 세대의 현실을 솔직히 그려냄으로써,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인생에서 꿈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다큐멘터리 부문 좋은 영상물로 선정된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장애인 아이스슬레이지 하키팀 선수들의 연습과정, 역경과 고난에 맞서는 도전정신과 의지를 잘 표현한 다큐멘터리다.
애니메이션 부문 좋은 영상물로 선정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한국 단편 대표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로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정서와 감성을 아름답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