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미 회장
에티오피아는 출산율이 여성 1명 당 4.6명, 모성 사망률은 출산 10만건 당 350명, 영아(5세 미만) 사망률은 출산 1000건 당 74명으로 인구 및 생식보건에 대한 선진국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구협회는 인구 및 생식보건사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의 제반관리 및 진행에 대한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착수조사, 전문가 파견, 에티오피아 정부생식보건 전략수립 지원, 인식개선 및 홍보를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국내 초청 및 현지연수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KOICA)에서 에티오피아의 모자보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기관을 공고했으며 인구협회가 다년간의 가족계획 및 모자보건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17년 3월까지 총32개월간이고 사업비는 21억9734만 원이다.
손숙미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인구 및 생식보건 사업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더욱 확대시켜 나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물자지원, 건축지원 등 인프라 구축 중심의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