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남북공동응원단 추진위원회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북측이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을 공식 발표하고 먼저 실무회담을 제의해 왔다”며 “박근혜 정부와 유정복 시장은 모처럼 만에 찾아온 이 기회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북측 응원단이 선수단과 함께 참가했지만 남북공동응원은 한 번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합의해서 공동응원단이 최초로 구성된다면 남북의 응원단이 한 자리에서 어깨 걸고 단일기로 응원하는 모습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측의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17일로 회담일정을 수정제의했다”며 “유정복 시장이 조직위와 정부에 남북공동응원단과 공동입장 등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전달해 달라”고 요구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