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우리한복아카데미’에서 구룡중학교 학생들이 전통 쪽 염료를 이용해 한복 원단에 천연염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남구.
[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7일 도곡동에 위치한 ‘떡찌니’에서 `사회적 기업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해와 청소년의 건전한 직업관 형성과 진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대치중학교 학생 30명이 사회적 기업 ‘떡찌니’에서 가래떡 썰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떡찌니’는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며 당일 제조한 신선한 떡만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 후 남은 떡은 푸드 마켓이나 하상장애인센터에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떡 와플, 크런치 설기, 전통 음료 등 다양한 퓨전 메뉴를 판매하는 떡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총 22곳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구는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한 경영워크숍 및 아카데미 운영, 채용박람회 내 사회적 기업 행사관 운영, 사회적 기업 판매장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중학생은 진로 선택에 있어 다양한 직업 체험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체험활동이 올바른 직업관 형성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과 사회공헌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우리한복아카데미’에서 구룡중학교 학생 30명이 전통 쪽 염료를 이용해 한복 원단에 천연염색을 하는 체험학습을 진행한 바 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