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7.30재보선에 출마한 나경원, 임태희 후보를 두고 강력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나경원 후보를 두고 “국토를 유린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4대강 예산을 삭감해야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삭감할 부분이 없다’고 하였고,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하여 공사 중단을 논의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등 4대강 대국민 사기극를 적극 옹호했다”고 지적했으며 임태희 후보에 대해서도 “비서실장을 그만두면서 기자들에 대한 별도의 편지를 통해 ‘4대강 사업이 변함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도 해당 지역 주민들은 거의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을 못 만났다’고 여론을 왜곡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정책위 의장 시절에는 ‘대운하 오해 신경쓰지 말고 더 깊게 파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이명박 전대통령의 4대강 전도사를 자처하였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나경원 후보와 임태희 후보가 있어야할 곳은 유세장이 아니라, 4대강 국정조사장이어야 한다.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해치고, 국토를 파괴한 4대강 국민사기극의 공동정범들이 또다시 민의의 대변자가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현명한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