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아버지가 만화 보는 것을 금지한 탓에 마음 놓고 볼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성인이 된 후에야 <심슨가족>에 빠져 지낼 수 있었다. 그의 ‘심슨 사랑’은 단순히 만화를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한을 풀기라도 하듯 왼쪽 팔뚝 전체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호머 심슨’의 문신을 새겼다. 각 문신은 모두 다른 모양이며, 모두 41개다.
이로써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 문신으로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된 건 아니지만 분명한 건 더 ‘쿨’한 사람이 됐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