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8월 본격적인 방학 마케팅에 들어간다. 사진은 8월의 크리스마스 자료사진.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 백화점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방학마케팅’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는 방학 때 진행하는 백화점 행사가 자녀들의 방학숙제 해결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도 제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자체조사 결과, 3년 전과 비교해 올해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교 학부모 세대인 ‘30대 후반(43%)’, ‘40대 초반(220%)’ 고객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해당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행사’를 8월 이벤트로 대폭 보강한다.
우선, 광복점은 8월 매주 토요일마다 10층 문화 홀 앞에서 오후 1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다양한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2일에는 ‘자외선 팔찌·열쇠고리’, 9일에는 ‘아이스크림비누·젤리양초’, 16일에는 ‘비치볼·사진액자’, 23일에는 ‘입체 종이어항·가방’, 30일에는 ‘이름표’ 만들기 등 매주 바뀐다.
부산본점은 9일 ‘비치백’, 15일 ‘태극무늬 팔찌’(6층, 오후 2시, 선착순 100명) 행사를, 센텀시티점은 10일 ‘아이스쿨팩’, 16일 ‘비치볼’, 17일 ‘펄러비즈 액세서리’(지하2층/10층 햇살공원, 오후 2시, 선착순 100명) 등의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시원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부산본점은 올해 큰 인기를 모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팝업스토어를 8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6층 행사장에서 운영한다.
겨울왕국 주인공인 ‘엘사’, ‘크리스토프’ 등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게임존’을 설치하고, 인기 캐릭터 상품인 원피스·인형·머그잔 등도 판매한다.
광복점은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지하 1층 아쿠아몰에서 스노우머신 8대를 이용 해 인공눈을 뿌리고, 산타 복장을 한 직원이 지팡이사탕과 매직풍선을 나눠주는 등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8월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래점은 8월 중순(미정)부터 6층 매장 내 100인치 스크린과 빔 프로젝트, 암막 롤 블라인드, 이동식 쇼파 의자 등을 활용해 ‘키즈 시네마존’을 설치, 주말(토~일) 매장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애니메이션 상영을 비롯해 구연동화, 인형극 등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8월 16일 1층 북문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가족단위 방문고객을 위해 ‘서프 라이즈 매직 콘서트’를 진행(오후 3시 30분, 4시 30분/2회)하고, 공연 후 어린이 대상으로 마술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 센텀시티점은 8월 매주 주말(금~일) 10층 햇살공원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샌드아트 체험’과 ‘비누방울 체험’ 행사를 펼친다.
롯데백화점 영업 2본부 이경길 홍보팀장은 “방학시즌에 자녀와 함께 백화점을 찾으면 평소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아이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동안 가족들은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관련시설과 행사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