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매주 수요일 새벽 지역 내 골목을 돌며 주민들의 생활민원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청은 박우섭 구청장이 매주 수요일 새벽 지역 내 골목을 돌며 21개동 주민들의 생활민원을 청취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민선5기 매월 1일과 15일 주민이 구청을 찾아 민원을 제기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불편사항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박 구청장이 동장과 함께 동네를 돌며 주민을 찾아 나서고 있다.
특히 일정한 장소를 정하지 않고 골목 곳곳을 누비며 주민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다양한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주민의견은 단순민원과 복합민원으로 분류하고 단순민원인 경우 7일 이내 건의사항을 처리하고 있다. 해결이 어려운 복합민원인 경우에는 관련부서와 재방문 등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는 등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각 동별로 내재돼 있는 실질적인 문제는 접근이 어려워 주민과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며 “양방향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행정으로 진솔한 관과 민이 하나 되는 열린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지난달 2일 숭의1·3동을 시작으로 숭의2동, 숭의4동, 용현1·4동, 용현2동 등 최근까지 5개 동을 방문했으며 오는 11월 19일까지 나머지 16개 동을 방문할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