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SK의 최 회장 등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지분은 31.51%에서 31.53%로 늘어났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해 4월 SK 보유 지분 1만 9054주(0.04%) 전량을 28억여 원에 매각해 의문을 낳았다.
단순한 개인주주가 아닌 총수 부인인 ‘특수관계인’이 지주회사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 특히 지난해 4월은 최 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항소심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때여서 더욱 여러 말이 나왔다.
그런 노 관장이 1년여 만에 SK 지분을 다시 사들이며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 복귀한 것이다.
한편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로, 지난 1988년 최태원 회장과 결혼했다. 현재 SK그룹의 오너인 최태원 회장은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판결을 받고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