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NC 찰리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찰리는 SK 이재원을 2 대 0으로 앞선 1회말 1 사 1,2루 상황에서 상대했다. 찰리가 던진 초구는 몸 쪽 초구가 볼 판정을 받자 폭발했다. 찰리는 1회 1사 후 상대했던 조동화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부터 판정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찰리는 주심을 향해 다가가며 소리를 질렀고, 김준희 주심은 경고를 줬다. 하지만 찰리는 포수 이태원이 말리는 가운데 욕설을 섞인 항의를 계속했다. 찰리는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찰리는 마운드를 내려오면서도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비꼬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찰리의 갑작스러운 퇴장으로 인해 마운드에는 이재학이 갑작스럽게 투입됐고 경기는 5 대 2로 역전됐다. NC로서는 다행스럽게도 이날 경기는 노게임으로 끝났다.
찰리의 퇴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고의 인성이라던 찰리가 어떻게 그런 욕을...”, “욕을 왜 이렇게 잘하는지, 욕은 누가 알려줬을까”, “아마 조동화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서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