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진주시지적장애인복지협회(회장 이인우) 회원 30여명은 6일 오전 12시 진주혜광학교에서 여름방학 장애학생 재활 프로그램인 ‘열린 학교’에 참가하는 장애학생들에게 150인분의 자장면을 만들어 제공했다.
진주시지적장애인복지협회는 보호자나 후원자 등 비장애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1회 한마음의집, 늘사랑, 소담마을, 행복한 남촌마을 등 장애시설을 순회하며 자장면 급식 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방학기간동안 진주시가 중증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학교’ 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날 80여명의 장애학생과 70여명의 자원봉사 교사 등 참가자 150여명에게 점심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인우 회장은 “더운 여름 회원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다듬고 요리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장애아동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지금까지는 지적장애인들에게만 자장면 봉사를 실시해 왔지만 앞으로는 모든 장애인에게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