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석고보드가 떨어진 사고로 안전관리 책임자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현대백화점 천호점 관리팀장 양 아무개 씨(44)와 시설담당 직원 김 아무개 씨(55)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9일 오후 2시 1분쯤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석고 마감재 24㎡ 가량이 떨어져 쇼핑객 등 6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평소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으나 오랜 기간 작업 등으로 천장의 피로도가 누적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백화점 측에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한편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