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호용)은 미래전략실 하윤철 박사<사진>가 최근 ‘이달의 KERI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하윤철 박사는 산업기술연구회(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주관의 ‘첨단기술정보 해외협력사업’(일명 SLP 사업, 2012.2~2014.2)의 일환으로 참여한 국제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최근 6개월간 세계적 저명학술지에 4건의 논문으로 게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하 박사는 SLP 사업의 공동연구기관인 미국 듀크대학교의 ‘구리 나노선 투명전극 기술’을 에너지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던 중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화학연료인 수소로 변환할 수 있는 고효율 백금-구리 투명전극을 개발했다.
그 과정에서 구리 나노선의 성장이 전기화학적 반응 메커니즘에 의한 것이라는 가설을 제안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실험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구리 나노선 성장의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 이러한 나노선 성장 메커니즘을 응용해 나노선의 길이를 마음대로 제어하거나 길이를 최대로 만드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 차세대 유연투명전극용 나노선 기술의 혁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편 ‘이달의 KER인상’은 한국전기연구원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연구자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