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일인 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일요신문] 서청원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한 달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쟁쟁한 대결을 펼친 전당대회 이후 한달여 만의 복귀라 모두의 눈과 귀가 집중됐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공식 발언은 하지 않았다.
다만 서 최고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정치현안이 있을 때 의견을 낼 것이냐’는 질문에 “의견 내겠다. 어떻게 안 할수 있나. 할 얘기가 있으면 하고 얘기가 없으면 침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3일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서는 “의원들 각자가 판단한 것을 가지고 내가 뭐라고 말 할 수 있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서 위원은 지난 7월 24일과 8월 4일 두 차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이외의 회의석상에 참석하지 않았다. 서 위원은 전당대회 이후 건강 악화로 성대결절 수술을하고 요양 생활을 해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