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금)┃송도 세계맥주문화축제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선선한 초가을밤을 즐기는 건 어떨까. 송도국제도시에서 전 세계 100여 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세계맥주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세 가지 테마 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비어&푸드존에서는 국내 및 유럽, 아시아 3대 브랜드 맥주와 세계 맥주를 마실 수 있고, 엔터테인먼트존에서는 지역 방송인 경인방송의 음악 공연 등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월드컬처존에서는 맥주를 주제로 한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기념하는 의미로 아시아 각국의 날을 지정해서 펼쳐진다. 각 날마다 해당 국가의 대표 맥주와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13일에는 인천아트센터 호수 인근을 방문하면 인천음악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진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맥주축제는 20일까지.
김민주 프리랜서
9.8┃월
국립중앙박물관 ‘한가위 한마당’
한가위를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한다. 타악그룹 ‘타고’의 창작국악인 ‘The 정글’과 연희컴퍼니의 ‘유희노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늘 오후 3시에 열리는 ‘The 정글’은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자연의 신비로움과 정글의 모습을 표현한 무대다. ‘유희노리’ 공연은 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또한 8일과 9일에는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팔씨름, 돼지씨름, 릴레이 3종 경기도 열린다. 모두 현장접수 가능.
국립부산국악원 ‘달놀이’ 공연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오늘 오후 5시 추석맞이 공연인 ‘달놀이’가 열린다. 명절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국악 공연. 부산시 무형문화재 16호인 박대성 명인의 아쟁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밖에 북춤 ‘삼고무’와 팔도민요연곡 ‘가야금병창’ 남도민요 ‘자진육바내기’ 민속놀이 ‘강강술래’ 판소리 홍보가 중 ‘박타는 대목’ 풍물굿 ‘판굿’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 또는 3대가 함께 온 관람객에게는 관람료를 50% 할인해준다. |
9.9┃화
애플 언론행사
오늘 애플이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플린트센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갖는다. 과연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6가 공개될지가 최대의 관심사. 지금까지 추측에 따르면 아이폰6는 기존의 아이폰보다 커진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이밖에 아이워치, 또는 대형 아이패드를 선보일까도 초미의 관심사다.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 뜬다
지난 8월 10일 슈퍼문 관측 기회를 놓쳤다면 오늘 밤 재도전해보자. 오늘 밤 올해 세번째이자 마지막 슈퍼문이 뜬다. 관측 가능 시간은 오전 3시 30분이다. 단, 시간이 시간인 만큼 잠을 자지 않고 기다려야 한다. 슈퍼문이 뜬 후 11일부터 13일까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찰할 수 있다. 유성들이 밤하늘에 쏟아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
9.10┃수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영국 런던필하모닉, 일본 NHK심포니 등 세계 20여 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8개국 77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7번’ 등을 연주한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와 ‘서울 꿈나무 마을’에 기부될 예정. 시간은 오후 8시.
대구미술관 <장샤오강>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가족이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는 건 어떨까. 대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샤오강의 국내 첫 개인전이 오늘 막을 내린다. 장샤오강은 중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초현실주의적인 인물화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혈연: 대가족’ 시리즈와 전시작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100억 원대 그림인 ‘천안문 No.2’ 등 1980년대 초기 작품부터 최신작까지 모두 107점을 감상할 수 있다. |
9.11┃목
세계명차품평대회
세계명차품평대회가 서울과 전남 보성군에서 동시에 열린다. 오늘부터 1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12개국 차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보성세계차박람회가 개최된다. 보성차를 홍보하고 보성차와 관련된 전시 및 문화행사가 열린다. 11일과 12일 이틀 간 보성 한국차문화공원에서는 세계명차품평대회가 열린다. 세계적 차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3개의 명차가 선정된다.
창경궁 야간특별개방 예매 시작
초가을밤의 고즈넉함을 느끼려면 창경궁을 방문할 것. 가을맞이 창경궁 야간 특별개방 예매가 오늘 시작된다. 이번 특별개방은 ‘궁중문화축전’과 함께 연계해 운영되며, 개방일은 16일~28일(22일은 휴관), 개방 시간은 오후 7시~10시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과 인터파크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구매는 1인당 1매로 제한된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각 50명과 부모를 동반한 영유아(6세 이하)는 현장에서 무료 입장 가능하다. |
9.12┃금
서울드럼페스티벌
12일과 13일 이틀 간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을 방문하면 가슴 속까지 뻥 뚫리는 신나는 북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드럼페스티벌에 참가한 국내외 유명 타악 연주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세계 최고 드러머인 토마스 랭과 드럼계의 아이돌인 루크 홀랜드의 더블 배틀 드럼 연주, 말레이시아의 핸즈 퍼커션, 미국의 나운 앤 나우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난타, 드럼캣, 두드락 등의 공연도 볼만하다. 관람료는 무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접수 마감
강남구와 주한미8군사령부가 공동주최하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접수가 오늘 마감된다.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총 네 코스로 진행되며, 집결 장소는 삼성역 7번 출구 한국전력 앞이다. 풀코스의 경우, 영동대로에서 출발해 양재천과 탄천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대회일은 10월 3일이며, 오늘까지 홈페이지(www.peacemarathon.co.kr)에서 신청한다. 참가비는 2만 원. 만 18세 이상 건강한 남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
9.13┃토
북촌뮤직페스티벌
한옥의 정취가 아늑한 북촌의 구석구석이 음악촌으로 탈바꿈한다. 12일과 13일 이틀 간 북촌에서 ‘공간과 음악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공연문화’를 추구하는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전통음악,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인디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장소는 안국역에서 정독도서관 일대에 위치한 W스테이지, 갤러리 아트링크, 게스트하우스 소리울 등이다.
파주포크페스티벌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국내 최대의 포크음악 축제인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열린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잔잔한 포크송을 들을 수 있는 기회. 이장희, YB, 장필순, 동물원, 유리상자, 한동준, 여행스케치, 자전거탄풍경 등 7080의 향수를 자극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포크그룹으로 깜짝 변신하는 록밴드 YB의 무대도 기대된다. 본무대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는 디제이 김광환의 ‘추억의 음악다방’도 운영된다. |
9.14┃일
고싸움 축제
AI 발생과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고싸움 놀이축제가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전수관 일대에서 열린다. 첫날인 13일에는 민속놀이 체험행사, 고싸움놀이, 줄타기 시연 행사와 중국 중요무형문화재인 사천성 성도시의 화룡무도와 풍등 날리기 행사가 열린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칠성농악단의 사물놀이, 줄타기 시연, 대동큰줄다리기 행사가 열린다. 고싸움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다.
안동한지축제
전주, 완주와 함께 전국 3대 한지 생산 지역인 경북 안동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한지축제가 열린다. 전통무용, 풍물놀이 등의 공연과 함께 안동한지공예 대전, 한지 전시 등 전시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풍성 나눠주기, 소원적기, 한지 뜨기, 한지로 거울/필통/그림시계 만들기, 천연 염색 등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한지 도전 골든벨, 물풍선 던지기 등의 오락을 즐길 수 있다. 안동 한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들며, 서예용, 벽지용, 인테리어용 등 70여 종으로 생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