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일 교수(오른쪽)가 인공심장박동기 이식수술을 하는 모습
12일 서울대병원은 오 교수가 2001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연수기간 2년을 제외한 11년간 인공심장박동기 이식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국내에서 2만5000례의 인공심장박동기 이식수술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환자 25명 중 1명은 오 교수에게 이식을 받은 셈이다.
인공심장박동기는 심장이 적절하게 박동하도록 도와주는 장비로 부정맥 환자의 심장 리듬 문제를 감지해 심장이 규칙적이며 제 시간에 박동하도록 전기 자극을 심장에 보낸다.
상흉부나 복부에 이식되며 심장 박동 수가 비정상적으로 느려서 실신, 어지러움, 피곤, 숨가쁨, 의식 상실을 초래하는 경우 인공심장박동기가 필요하다.
오세일 교수는 “부정맥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좋다. 예전에 비해 인공심장박동기 크기도 많이 줄었고 수명도 오래가서 환자분들의 부담이 많이 줄어 들었다”며 “증상을 느끼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