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거나 문신을 새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다듬어서 완성한 작품이기에 더욱 놀랍다.
그가 머리를 손질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는 다른 미용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발용 가위와 면도기, 이발기만 사용해서 놀라운 초상화를 만들어 주는 것. 단지 색깔을 입히기 위해서 다양한 색상의 아이라이너만 추가로 사용할 뿐이다.
그의 솜씨에 반해 미용실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축구 선수나 농구 선수 광팬인 경우가 많다. 이런 고객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초상화를 부탁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문에 지난 브라질 월드컵 시즌에는 호날두, 메시, 오초아 등의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