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일요신문]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5일 급성 복통을 호소한 싱가포르 홍시시앙(22)에 대한 응급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홍시시앙 선수가 복통을 호소하자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은 급성충수염(맹장염)을 의심하고 선수촌에서 곧바로 길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홍시시앙 선수는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에게 정밀 검사를 받고 급성충수염으로 진단받아 외과 전문의로부터 신속하게 수술 받았다.
홍시시앙 선수는 현재 입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홍시시앙 선수는 “신속하게 수술을 받고 쾌적한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게 도와 준 인천AG조직위와 길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가테산 의무반도핑위원장은 입원 중인 홍시시앙 선수를 직접 찾아 위로하고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을 격려했다.
제가테산 위원장은 “열심히 대회를 준비한 선수가 제대로 뛰어보지 못하고 귀국하게 된 점은 아쉽지만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큰 손상을 입지 않아 다행”이라며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선수를 적절하게 치료해 준 가천대 길병원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