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초동진화 체계, 소나무재선충병 정밀 예찰 초석 마련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산림청 제주항공대는 제주시 용강동에 소재한 한라생태숲내 산림청 국유지 1만㎡내에 전액 산림청 예산 72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제주항공대는 헬기 2대를 격납할 수 있는 건축물 2450㎡, 헬기 계류장 5700㎡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제주항공대 설립은 지난 2012년 한라산국립공원과 2004년 산방산 산불발생시 영암지소에서 제주현장까지 출동시간이 2시간이상 소요돼 초동진화 실패로 자연자원이 소실된 바 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실태 예찰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제주도 생태계축을 이루는 산림자원들의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앙정부에 건의해 항공대 설립이 성사됐다.
산림청 항공대는 내년 3월까지 격납고 신축공사 등 기반시설에 따른 실시 설계 용역을 마치고 2016년 12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항공대 설립으로 헬기 운영에 소요되는 인건비, 수리비 등 연중 10억원 정도의 지방재정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항공대가 설립될 경우 산림청 헬기가 제주도에 연중 고정 배치돼 산불 및 소나무재선충병 등 각종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며 “산림사업장에서 이뤄지는 자재 운반은 물론 산악 인명구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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