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10. 5. 해운대·광안리·수영강 등···해양레저스포츠의 종합축제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요·보트 비즈니스 CEO, 학계 및 시민 등 4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키마위크‘는 해양레저시설 이용 촉진, 마리나 개발 활성화, 마리나 서비스업 육성 등 한국의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해양레저스포츠의 대국민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됐다.
2회째를 맞는 올해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제컨퍼런스 △부산국제보트산업전 △달빛수영대회 △어린이요트대회 △해양레포츠 무료체험 △해양버라이어티 △Marine BIFF Zone 등의 단위행사로 구성된다.
올해 키마위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벡스코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보트산업전(이하 부산보트쇼)’이다.
이번 부산보트쇼를 통해 국내 레저선박과 기자재 제조업체들은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기회가 확대되고,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위그선(비행선박)이 전시돼 최첨단 해양레저선박을 통한 해양레저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비즈니스 상담회와 세미나, ‘올해의 보트’ 시상식 뿐 아니라 카누, 카약, 요트 시승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전시장 내에 마련된다.
30일 개최될 KIMA WEEK 그랜드 오프닝과 국제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수퍼요트 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세계해양산업협회(ICOMIA) 기술위원장과 이탈리아 해양사업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수퍼요트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로렌조 폴리카드로가 기조연설을 통해 선진 슈퍼요트 시장과 산업을 조망한다.
그랜드 오프닝에 이어 개최될 국제 컨퍼런스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해양 관련 관계자가 참석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동아시아 국가 간 협력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컨퍼런스는 동아시아 핵심 4개국의 해양레저 분야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각국의 해양레저 전반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공동발전의 기반을 확보하고 마련된다.
키마위크 조직위원회 박용수 집행위원장은 “한·중·일·러 4개국이 함께하는 ‘정책라운드 테이블’을 일회성이 아닌 키마위크와 함께 매년 지속시켜, 산업과 시장의 요구사항이 각국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와 연계해서 열리는 ‘Marine BIFF ZONE‘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인, 영화제 관계자 및 영화제 참석자들에게 요트 무료체험기회가 제공된다.
또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해양레저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국제 드래곤 보트대회, 달빛 수영대회, 어린이 요트 대회, 해양레저 무료체험 등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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