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가 지난 3월말 준공한 부산항 신항 웅동 하수처리시설 내 사회체육시설인 야구장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시설은 인조잔디로 조성돼 있으며, 총면적 7,800㎡, 중앙 93m, 좌우 88m에 이른다. 전광판 및 관람석 80석, 주차장 34면도 갖춰져 있다.
또 본부석 1곳과 덕아웃 2곳과 함께 조명타워도 설치돼 있어 야간경기도 가능하다.
시설운영은 평일엔 대관, 주말에는 리그운영을 중심으로 하며,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공사는 이 기간을 통해 시설물 수요조사 및 사용자들의 각종 요구사항을 수렴한 후 최적의 운영을 위한 시설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공사는 올해 말까지 주말리그를 개최키로 하고, 항만 및 해운 관련 업·단체 야구팀을 중심으로 10개 팀 내외로 참가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일반대관 시 대관료는 3시간 기준으로 18만원이며, 장기대여 등에 따른 할인도 가능하다.
김성환 BPA 건설본부장은 “전국에서 야구열정이 높기로 유명한 부산에서 최신 야구장을 건립해 개방했다. 지역 사회체육 및 경제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수많은 사회인야구 동호인들의 구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