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왼쪽 네 번째)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가 26일 업무협약 후 재해예방을 함께 다짐하고 있다.
[일요신문]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26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사회복지분야 대표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여성 및 장년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체결됐다.
사회복지시설에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 청소나 음식조리, 계단이동, 설비점검 중 넘어짐이나 떨어짐 등의 사고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협약을 통해 사회복지협의회 소속 2천2백여 곳의 사회복지시설과 3만5천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서게 된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회복지시설물 평가지표에 안전보건 지표를 신설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산재예방을 위한 각종 안전보건자료를 보급하는 등 안전보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사회복지협의회의 각 시설물에 대한 평가지표 신설에 따른 컨설팅 지원, 안전보건교육과 안전보건기술자료 제공, 공단이 운영하는 근로자건강센터를 활용해 관련 근로자가 건강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진정한 사회복지는 안전과 건강이 기본이 돼야 한다”며 “이러한 사회복지를 위해 일하는 근로자들이 우선적으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