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16.···아시아 유일의 세계요트연맹 공인시합, 10개국 60명 참가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는 세계요트연맹(ISAF) 공인시합으로 매년 12~13회에 걸쳐 유럽, 미주, 호주, 뉴질랜드 등 요트 선진국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한 세계요트연맹(ISAF) 공인 1등급 대회로 해양스포츠 활성화 및 해양레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해 부산시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10개국 12개 팀 60명의 선수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특히 안나 셸버그(Anna KJELLBERG, 스웨덴, 세계랭킹 2위), 스테파니 로블(Stephanie ROBLE, 미국, 세계랭킹 3위) 등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해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매치레이스 요트대회는 두 대의 요트가 나란히 펼치는 경기 진행방식으로 해양레포츠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경기로 여겨지고 있다.
각 경기는 2팀이 출전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승자에게는 1점, 패자에게는 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며, 총 포인트가 가장 높은 8개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회 결과 1위 팀에는 2만 달러, 2위는 1만 5천 달러, 3위는 1만 2천 달러 등 총 1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5시 30분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손상용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선수,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소개, 개회선언, 대회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2일부터 13일까지는 예선 레이스가 치러지며, 14일부터 16일까지 준준결승, 준결승 및 결승전이 펼쳐진다. 폐회 및 시상식은 16일 오후 4시 동백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옵티미스트(주니어) 요트 퍼레이드’가 12일 오전과 오후에 해운대 동백섬 일원 해상에서 개최된다.
또 12일부터 15일까지 EXR호(43ft. 19톤. 승선인원 18명), 밀리엄호(30ft. 5톤. 승선인원 10명)의 관람정 2척으로 무료 승선 행사가 4일간 시행된다.
관람정은 ‘해운대 동백섬 입구 선착장~해운대해수욕장 앞 수역’ 구간을 1일 3~4회 운항하며, 탑승 희망자는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해운대 동백섬 일원해상에서 개최돼 대회 참가 및 응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해양수도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과 경쟁을 펼침으로써 우리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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