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항공전 개막, 관중 10만여명 몰려

12일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FA-50 최초 일반 공개

[일요신문]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 9일 개막해 파란하늘을 화려한 공중비행으로 수놓았다.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사진=경기도>

 
이날 개막식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차규 공군 참모총장, 정미경 국회의원,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유임 도의회 부의장,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 대사 등이 참석하고 10만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수원공군기지에서 열렸다.

개막행사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과 미국 곡예비행팀 국가대표 휴비 톨슨과 헝가리 출신 곡예사 졸탄 베레즈 등 해외곡예비행팀의 에어쇼, 군악대 공연, 미공군 F-16 축하비행 등을 선보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수원공군기지에서 개막한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비행장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공군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6회째를 맞은 경기항공전은 이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에어쇼로 자리잡았으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항공전은 오는 12일까지 ‘블랙이글’ 등의 에어쇼는 물론 항공기 74대와 공군 무기 346점이 전시되고,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세계 11번째 초음속 전투기인 FA-50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서동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