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화학과 김윤희 교수(유기반도체 재료 연구실)<사진>가 지난 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 한국고분자학회 추계총회에서 ‘2014년 제3회 도레이고분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고분자학회 허수영 회장은 제3회 수상자로 선정된 경상대학교 김윤희 교수에게 직접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했다.
도레이고분자상은 탁월한 연구업적을 통해 고분자 과학의 발전에 공헌한 중견회원에게 한국고분자학회가 수여는 것으로, 회원들의 연구업적에 대해 시상하는 최고상 중 하나다.
도레이첨단소재㈜에서 기탁한 출연금으로 2012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김윤희 교수는 대학원 재학 시절 고분자 소재에 대해 연구를 시작, 199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최연소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MIT에서 ‘MacArthur Fellowship’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연구원을 수행했으며, 2006년 경상대에 부임한 이후에도 꾸준히 유기 반도체 재료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SCI 논문 189건을 게재했고 유기 반도체 분야(OLED, OTFT, OPV) 특허 등록 53건, 특허 출원 120건의 실적을 가지고 있어 원천기술 보유실적이 매우 우수할 뿐 아니라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광전자 분야 최고의 저널에 게재되는 등 고분자 광전 재료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김윤희 교수는 “경상대학교 화학과와 고분자공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유기반도체 재료 연구실 학생들이 열심히 연구한 결과다. 유기반도체재료 분야 최고의 연구실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연구를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