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전 건의서는 ▲광주 군 공항 이전에 필요한 재원조달 계획 ▲사업시행 방안 ▲종전부지 활용방안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등 이전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방식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광주시와 국방부는 2017년까지 이전 부지를 선정하고 2017년부터 약 8년 간 새 군 공항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는 2022년까지 광주 군 공항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광주 군공항 부지는 2023년부터 일자리와 문화가 있는 ‘솔마루 시티’로 개발해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삶의 여유가 있는 문화도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푸른도시로 재창조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부지매입 ▲군 공항 건설 ▲주변지역 지원사업 ▲종전부지 개발사업 등에 약 3조5천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종전 부지를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 상업, 주거, 공원・녹지 용지 등으로 개발해 이전비용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광주시가 이번에 제출한 이전 건의서를 바탕으로 재원조달계획, 시행방안 등의 타당성을 평가한다.
시 관계자는 “군 공항 이전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이전 건의서 제출은 이전을 위한 출발로 앞으로 많은 난제가 있겠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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