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도네시아 공공행정방문단이 올해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창원시의 공공행정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4일 창원을 찾았다.<사진>
이번 인도네시아 고위공무원단과의 만남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안전행정부를 통해 방문단이 공식 요청을 해옴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6월 경기도 킨텍스 ‘2014 UN 공공행정상’ 시상식장에서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 차관 등과의 면담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인도네시아 방문단이 벤치마킹하기로 한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로 창원시가 UN공공행정상을 수상토록 하게 만든 사업이다.
주민 스스로 자신의 마을을 다른 마을보다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드는 활동으로, 사업추진에 있어서 주민이 자율적으로 사업 테마를 결정하고 행정(창원시)에서는 최소한의 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철저한 역할 분담에 의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는 ‘공공행정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UN공공행정상에 여러 번 응모했으나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에서는 내년 UN공공행정상 수상을 목표로 우수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을 선발했다.
이번에 창원을 찾은 방문단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선발된 공무원들이다.
창원시는 이날 인도네시아 대표단 행정개혁부 국장 등에게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방문단은 창원시의 ‘2014 UN 공공행정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유엔공공행정 수상사업인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의 추진경위, 추진주체, 시민참여 방안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