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 최충경 명예박사, 이창원 대학원장이 학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인 최충경(崔忠坰68) (주)경남스틸 대표이사 회장에 대한 명예사회복지학박사 학위수여식을 15일 오후 3시 경상대학교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 이창원 대학원장을 비롯한 경상대 교직원, 최충경 회장을 비롯한 (주)경남스틸 및 창원상의 임직원, 최충경 회장의 가족, 경상대학교 총동문회 임원, 축하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명예박사학위는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하였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특별한 공적이 있는 이에게 수여된다.
경상대학교 명예박사학위후보자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창원 대학원장)와 대학원위원회는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에 대한 명예사회복지학박사 학위 수여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은 경상대학교의 20번째 명예박사가 됐다.
최충경 회장은 (사)경남장애인재활협회의 사회공헌에 1991년부터 후원하면서 1999년 1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2년 동안 제5대 (사)경남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현재까지 시각, 청각, 뇌성마비, 기타 장애우들의 권익보호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들의 재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2003년 9월 경남사회복지 대상을 수상(사회복지협의회)했고, 2007년 12월 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사회적 책임경영 우수상을, 2009년 9월 사회복지공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최충경 회장은 교육장학 사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95년 마산 창신고등학교의 기숙사 겸 도서관(귀남관) 건립비용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 2005년에는 창원대학교에 송원(松元)장학회를 설립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창원경상대학교병원건립추진위원장을 맡아 지역의 교육·의료 시혜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장학 사업의 지원으로 최충경 회장은 2001년 12월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교육장학사업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메세나 봉사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1994년 음악애호가들로 결성한 실버사운드(현재 경남재즈오케스트라)초대단장을 맡아 직접 연주활동을 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 130여 회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지역의 양로원·교도소·군부대 등 다양한 계층의 구성원들을 찾아 음악을 통한 이웃사랑을 펼쳐 나가고 있다.
또 2012년 경남스틸(주) 본관 5층에 130여 평의 ‘송원(松元)갤러리’를 개관, 지역에 뿌리를 둔 작가들에게 무료로 작품전시회를 열어주면서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있고 경남오페라단 정기공연을 10년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선구적이고 모범적인 메세나 운동의 결과, 경남스틸(주)은 2004년 5월 한국메세나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우수기업’상을 수상(문화관광부, 매일경제)했고, 2008년 11월 최충경 회장 개인이 ‘한국메세나인상’을 수상(문화관광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