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회말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 시즌 2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홈피 캡쳐
야구팬들은 전날까지 199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서건창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0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지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기록 수립을 앞두고 긴장할 줄 알았지만 서건창은 첫 타석부터 자신감 있는 타격으로 2루타를 때려내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신기록을 세운 서건창은 “혼자의 힘으로 안타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늘 첫 타석에 나와서 부담없이 쳤던 것이 200안타를 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0안타에 모두 똑같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고, 굳이 가장 좋은 안타를 꼽자면 오늘 쳤던 안타가 제일 좋았다”라며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안타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