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가 지난 21일 “외환은행 직원 88%가 조기 통합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외환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외환은행 노조의 설문조사는 지난 19일 저녁부터 20일 아침까지 실시됐다.
이에 외환은행 경영진 역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외환은행 노조가 설문조사를 발표한 21일 저녁 외환은행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조기 통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노조는 “경영진의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대화를 무조건 거부한 적 없으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원한다”면서 “그러나 경영진의 직원들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는 한 그 어떤 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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