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은행이 지역 중소기업 명맥 잇기를 통해 명문 장수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해 ‘가업승계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업승계컨설팅은 기업의 가업승계 관련 고충 해결을 위한 기업우대제도로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승계니즈를 파악하고 세부현황을 진단해 체계적인 승계전략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수행절차는 ▲신청 ▲승계니즈 파악/간이 현황 진단 ▲프로젝트 착수(세부 현황 진단·가업승계 방향성 도출·승계전략 설계) 등 3단계로 진행된다.
가업승계컨설팅 비용은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승계니즈 파악 및 간이 현황 진단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 유료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경남은행과 최·정·안 세무회계법인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50% 이내로 감면 수수료가 적용된다.
가업승계컨설팅 신청은 경남은행을 거래하는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기업고객사업부 이해구 부장은 “중소기업 가업승계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각별히 관심 가질 것이다. 더불어 가업승계 이후 경영안정화를 위한 지원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가업승계컨설팅 외에도 기업우대제도로 ‘KNB100년+ 기업’과 ‘KNB파트너기업’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금융과 함께 기업의 업력·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해 지역 내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KNB100년+기업’과 ‘KNB파트너기업’으로 선정해 각종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선정기업에는 인증패·현판 교부, 조형물 증정, 금리 우대, KNB무빙뱅크 우선 지원, 경남은행 주관 교육행사 및 세미나 임직원 우선 초청, 봉사활동 공동 참여 및 기업홍보 기회 등이 부여된다.
경남은행은 이외에도 지역 내에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게 ‘단계별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산업단지 수요와 요청에 따라 조성에서부터 분양, 심지어는 입주 기업 자금지원에까지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기업금융 One-Stop 지원 데스크’를 마련,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게 전행차원의 별도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