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5년 신규 지원사업에 3곳 선정돼 총 12곳 전국 최다-
이번 공모에선 전국 20개 시군이 참여해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고흥군, 해남군, 진도군을 포함해 전국 12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을 그동안 추진해온 순천, 나주, 곡성, 구례, 화순, 강진, 영암, 영광, 장성 9개 시군에 더해 12개 시군으로 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에는 2015년부터 3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귀농・귀촌 상담센터와 귀농인의 집 설립 등 하드웨어(H/W) 구축과 귀농․귀촌학교 등 귀농․귀촌인의 농촌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S/W)을 운영한다.
고흥군은 빈집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귀농귀촌인과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주거 정보를 제공하고, 도시민 팸투어, 창업․정착 멘토링, 귀농․귀촌 성공 아카데미 등 12개 사업을 추진해 1천245세대를 유치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일정 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폐교를 활용한 귀농희망센터를 건립하고, 농촌생활체험 프로그램과 해남투어, 귀농귀촌인 집들이 행사 지원, 재능나눔 프로그램 등 10개 사업을 추진해 1천50세대를 유치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농업 창업 준비는 돼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귀농인의 창업을 지원하고, 귀농귀촌 커뮤니티 활동 지원, 귀농인의 집 조성, 빈집 등 부동산 정보 제공, 귀농․귀촌인 사랑방 운영 등 9개 사업을 추진해 1천600세대를 유치키로 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농업 인력의 부족과 농촌 인구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의 활력 증진을 위해 귀농귀촌 현장실습 지원, 귀농복덕방 운영, 찾아가는 귀농설명회,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 수도권지역 도시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의 날 운영 등 다양한 귀농․귀촌 유치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1년부터 2013년도까지 3년간 7천274세대가 전남에 귀농해와 농촌의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농업 인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순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젊은 귀농․귀촌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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