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파크 주변상권 투자가치 높아…거품투자 방지하기 위해 상한가까지 정해
[일요신문] 세종 에비뉴힐이 치솟는 고공 청약율로 뽀로로파크 주변 상가에 대한 분양을 경쟁 입찰로 실시한다.
세종 에비뉴힐은 ‘뽀로로파크’ 주변상가에 대해 경쟁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비뉴힐은 뽀로로파크주변 상권에 대한 분양 경쟁이 ‘뽀로로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해지자 오는 11월 4일 지하 1층 뽀로로파크 주변 상가 19개 점포에 대해서만 별도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비뉴힐은 세종시핵심 상권이라는 1-5생활권 C53, C54 블록에 자리해, 세종정부청사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문화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7일 상권’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여기에 높은 집객 파워를 지닌 뽀로로파크의 입점이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 실제로 뽀로로파크는 5조 7천억원(한국콘텐츠진흥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로 이미 상권 활성화는 물론 이에 따른 프리미엄 효과까지 인정 받은 바 있다.
한편 에비뉴힐의 뽀로로파크 주변 상권 입찰을 실시한다는 공고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경쟁입찰에 대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에비뉴힐 측은 낙찰상한 금액을 공시해 경쟁과열로 인한 거품 투자를 방지했다.
특히, 에비뉴힐 측에서 내놓은 공시가격은 형평성을 위해 수분양자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이른바 “착한가격”이다. 이는, 수분양자들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뽀로로파크로 인해 차후 시세가 계속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흔치 않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뽀로로파크 주변 상가의 낙찰 경쟁률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예상돼 일부 투자자들은 에비뉴힐의 나머지 상가분으로 눈을 돌려 알짜상가를 물색하고 있다.
기존 송파 와이즈더샵, 위례 아이파크에비뉴 등 완판 행진을 벌였던 곳들과 유사한 컨셉의 수익형상가라는 점에서 지상 1 ~ 3층 역시 수익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이밖에 에비뉴힐 4 ~ 6층에 들어설 오피스 시설 역시 관심이 뜨겁다. 세종정부청사가 도보로 불과 5분거리에 위치해 있어 정부부처 협력업체와 각종 산하기관이 자리잡기 좋고, 스마트 기술로 구현된 오피스 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에비뉴힐 경쟁입찰로 인해 뽀로로파크가 위치한 지하 1층 상권은 물론 1층부터 3층까지의 치열한 상가 분양 경쟁이 예상된다”며“무조건 뽀로로파크 주변 위치만 고집하기 보다는 매달 꾸준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2, 3층 상가로 눈을 돌리는 것 역시 알짜상가를 잡는 법”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 경제팀]